요한복음 15장 1~8절

생명의 삶 큐티
요한복음 15장 1~8절

1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시다.
2 내게 붙어 있으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자르실 것이요,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깨끗하게 손질하신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를 농부로, 자신을 포도나무로 비유하여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제자들을 가지라고 하셨는데, 특히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열매를 맺지 못하면 자르신다는 말씀은 무엇인가? 실적이 없으면 잘리는, 그런 영업사원의 인센티브 같은 것인가?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하나님 아버지께서 깨끗하게 하신다. 이와 비슷한 말씀이 달란트 비유에서 나온다. 다섯 달란트 맡은 자는 열심히 일하여 다섯 달란트를 더 남겼고, 한 달란트 맡았던 게으른 종의 그 한 달란트를 뺏어 주신 것을 볼 수 있다.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길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 25:29).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말한 그 말로 인해 이미 깨끗해졌다.
4 내 안에 머물러 있으라. 그러면 나도 너희 안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그가 내 안에 있고 내가 그 안에 있으면 그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자원하는 자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사람의 능력이 필요하신 것이 아니다. 그것은 능력에 의한 차등이 아니라 순종하는 자에게 능력을 더해주시며, 불순종하는 자는 하나님을 떠나게 되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제자들에게 이미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 복음으로 깨끗해졌다고 말씀하신다. (깨끗하게 된 것은 이제 예수님을 마음에 모실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다. 말씀을 마음에 둘 수 있는, 순종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 안에 거하기만 하면 열매를 맺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은 은혜의 자리에 있는 것이며, 이는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열매 맺을 수 없는 존재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6 누구든지 내 안에 있지 않으면 그 사람은 쓸모없는 가지처럼 버려져 말라 버린다.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은 모아다가 불 속에 던져 태워 버린다.

아무리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예수님을 떠나서는 쓸모없다고 말씀하신다. 결국 버려져 불 속에 던져질 뿐이다.

7 만일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으면 너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구하라. 그러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제자가 되고 이것으로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반면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이며, 이것이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는 것이다. 이럴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고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지 않는 사람은, ‘쓸모없는 가지’로 결국 예수님을 떠나게 된다. 처음부터 선택받지 못한 자며 믿는 척했던 불신자이다. 아무런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이다. 아무 열매도 맺을 수 없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일에 도전하기 전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그저 ‘일’만 보아서는 안 된다. 그 일이 어려운 일인지 쉬운 일인지, 나와 맞고 안 맞고 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리고 내가 말씀 안에,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사람이라면 능히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다.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예수님께 붙어 있는가?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인가? 그렇다면 원하는 대로 구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