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요한복음 17장 1~8절

예주아부지 2025. 3. 1. 08:13

생명의 삶 큐티
요한복음 17장 1~8절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때가 됐습니다. 아들이 아버지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소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주시는 가르침을 마치시고 기도하셨다. 이제 예수님께서 십자가 사역을 감당하실 때가 왔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이 시작되는 것인데, 이것을 ‘영광스럽게 되는 일’로 고백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시기 때문이다. (예수님 자신에게는 죽음과 모욕의 고통이지만, 오직 성부 하나님께 맞춰진 초점으로 판단하시는 것이다.)

2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모든 사람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역은 모든 믿는 자(제자)들에게 영생을 주시는 일이라는 것을 밝히신다. 그러시면서 ‘모든 사람을 다스리시는 권세’를 받으셨다고 말씀하시는 데, 이것은 믿는 자들에게 영생(구원)을 주고 믿지 않는 자들은 심판하시는 권세다. (그리고 모든 믿는 자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셨다고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이미 모든 믿는 자들을 하나님이 먼저 택하셨음을 말씀하신다.)

3 영생은 오직 한 분이신 참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구원인, 영생에 대한 정의를 내리신다. 영생은 결국 ‘예수님을 아는 것’이다. 즉, 예수님을 앎으로 영생에 이를 수 있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생명의 주인으로서 영생의 주체가 되신다.

4 나는 아버지께서 맡겨 주신 일을 다 완성해 이 땅에서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 드렸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은 이제 시작이지만 이미 사역을 완수하신 것으로 말씀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시는 것으로 확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십자가 사역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여 맡겨 주신 일이심을 밝히신다. 이것은 사역의 질서를 나타내며, 예수님과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아니면 지금까지 예수님의 모든 삶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5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누렸던 그 영광으로 이제 아버지 앞에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소서.”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1:2), 그 영광을 버리시고 성육신 하셔서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십자가의 승리로 다시 그 영광을 회복케 하실 것을 기도하신다.

6 “나는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택하셔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냈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아버지께서 내게 주셨고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삶은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품성, 인격, 능력, 구속하심, 은혜, 사랑 등 모든 것이 성육신 하신 예수님을 통해 이 땅에 타나 난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런 ‘성부 하나님 이름’을 나타냄으로 성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게 하셨던 것이다. 즉, 여기서 ‘아버지의 말씀’은 구약 성경 말씀이나 구약 율법이 아닌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말씀이나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지키라고 하셨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어 영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7 이제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이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주신 모든 것은, 앞 절에 이야기한 대로 예수님의 모든 것이다. 즉,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포함한 이적 등 모든 일도 포함한다. 예수님의 모든 사역은 성부 하나님을 의존하고 있었고 순종하심으로 이루신 것이다.

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들은 그 말씀을 받아들였으며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을 진정으로 알았고 또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었습니다.

결국 예수님이 성부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전해주셔서, 제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게 되었다. 그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하나님께로 보내심을 받은 것을 믿게 된 것이다. 즉, 하나님과 예수님을 아는 영생(3절)을 받게 된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한분이시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제자들에게 완벽한 본을 보여주셨다. 모든 삶을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심으로 사셨고, 하나님의 사명을 완벽하게 이루신 것이다.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우리를 택하셨고 우리 역시 하나님께 사명을 받았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자녀이다. 따라서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받은 모든 것으로 그 사명을 이뤄가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완수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예수님의 가신 그 길을 따라갈 때,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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