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민수기 14장 39~45절

예주아부지 2025. 4. 24. 10:37

생명의 삶 큐티
민수기 14장 39~45절

39 모세가 이 소식을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자 그들이 매우 슬퍼했습니다.

모세에게 하나님의 형벌 이야기를 듣고 나서 백성들은 슬퍼하며 후회했다.

40 이튿날 아침 일찍 그들이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약속해 주신 그곳으로 우리가 올라가겠습니다.”

백성들은 가데스 근처 호르산에 올라갔다. 이곳에는 아말렉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때늦게 다시 정복전쟁을 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그들이 슬퍼하며 후회한 것은 무엇인가? 자신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일에 대한 후회인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을 잊어버린 것,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것, 또는 신실한 여호수아와 갈렙을 죽이려 했던 일에 대한 후회가 아니다. 그냥 ‘잘 못 선택한 일’에 대한 후회일 뿐이다. 하나님께서 뭘 원하시는지, 어떤 것에 대해 분노하셨는지 아직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저 가나안 땅을 다시 얻어보려는 욕심만 있다. 이것은 또다시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이다.

41 그러나 모세가 말했습니다. “어째서 너희는 여호와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느냐? 너희들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42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계시지 않으시니 올라가지 말라. 그러지 않으면 너희가 적에게 지고 말 것이다.
43 아말렉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이 거기서 너희를 대적할 것이고 너희는 칼에 쓰러지게 될 것이다. 너희가 여호와에게서 돌아섰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하지 않으실 것이다.”

모세는 분명하게 경고한다. 또한 ‘너희가 여호와에게서 돌아섰기 때문’이라 확실한 이유를 알려준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데도 전쟁에 나서는 것은 어떤 자신감인가? 자기들 스스로가 메뚜기 같다고 하지 않았는가? 아니면 자신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나님께 협박이라도 하려는 것일까?

44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무모하게 산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모세와 여호와의 언약궤는 진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45 그 산에서 살고 있던 아말렉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이 내려와서 그들을 공격해 호르마에 이르기까지 쳐부수었습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잘못으로 또 한 번의 재앙을 만들어 낸다. 올라갔던 자들 뿐만 아니라 산 밑에 있던 사람들까지 도망쳐야 했다(신 1:41~46).


우리는 문제의 본질을 놓칠 때가 많다. 특히 ‘죄’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죄란 무엇인가? 하나님 뜻에 어긋나는 일이며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이다. 불신, 불순종이 죄다. 우리는 죄로 인한 결과로 인해 많은 곤란함을 겪게 된다. 그래서 그 문제의 원인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저 그 문제만 어떻게 처리할지 또 엉뚱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가?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어떤 어려움이나 힘든 일들을 제거해 주시는 것이 아니다. 그 어려움 가운데에서 견디게 하시며, 힘든 상황 속에서 함께하심으로 그 일을 극복하게 하시는 것이다. 더 자라나고 더 성장하게 하시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신다. 그 어려움으로 멸망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모든 사건의 본질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내 삶에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 이 땅에 모든 것들은 일시적인 일이고 지나가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영생을 가진, 영원히 사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볼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나의 관계이며, 이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이뤄진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며, 그 마지막은 승리요, 평안이요, 기쁨이다.

'민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수기 15장 22~31절  (2) 2025.04.27
민수기 15장 1~21절  (4) 2025.04.25
민수기 14장 26~38절  (0) 2025.04.23
민수기 14장 11~25절  (0) 2025.04.22
민수기 14장 1~10절  (0) 2025.04.21